엄태웅, 성매매 벌금형 심경 "가족들 가장 큰 상처, 미안"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배우 엄태웅이 공식 사과했다.
엄태웅은 2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엄태웅은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라며 "나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검찰은 엄태웅을 벌금 1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엄태웅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조사 결과 사기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인 A씨가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업주 B씨와 공모, 엄태웅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고와 공갈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으며, B씨는 최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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