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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SK텔레콤 ‘ARPU제고, IoT사업으로 실적개선 자신’


입력 2016.10.27 17:32 수정 2016.10.27 17:34        이배운 기자

고가 요금제 가입자 꾸준히 늘어…4분기 이동통신 매출 턴어라운드 전망

사물인터넷 사업 적극추진…2018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달성 기대

SK텔레콤 로고 ⓒSK텔레콤

SK텔레콤이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익 전반에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매출) 제고와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통한 향후 실적 회복을 자신했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CFO)은 27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동통신 분야 매출이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가입비 폐지 등의 영향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면서도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높은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4분기 이동통신 매출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RPU 제고를 위해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ARPU 상승으로의 연결성을 높이고, 무제한 요금제 구간에서 ARPU 증가, 핸드셋 가입자 중심의 성장을 통한 ARPU 제고를 실현할 계획이다.

황 부문장은 "20% 요금할인 등 매출 감소 요인에도 LTE(롱텀레볼루션) 보급률과 데이터 이용자 증가 등으로 올해 들어 이동전화 매출 감소세가 많이 진정됐다"며 “3분기 LTE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5.1GB(기가바이트)로 지난해 말3.9GB 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제한 요금제 구간에서 데이터 사용의 추가 니즈가 크지 않은 무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9월 출시된 T시그니처 등을 통해 업셀링 및 ARPU 제고 노력을 한다”며 “수치적으로 요금 변경 가입자의 70%가 종전보다 상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컨 디바이스는 이미 100만 이상 회선을 돌파했는데 앞으로는 ARPU가 떨어지는 세컨 디바이스보다는 순수 핸드셋 가입자 중심의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SK텔레콤은 IoT 서비스 확산을 통한 수익화 달성 전략을 제시했다.

황 부문장은 “지난 6월 말 로라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LTE-M과 하이브리드형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며 “현재 에너지, 유틸리티, 퍼블릭서비스, 제조업, 자동차, 스마트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스나 전기 등 공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35개 이상에서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있고, 이를 위해 자체 상품 발굴뿐 아니라 다양한 제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신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문장은 “IoT의 비즈니스 모델은 우선 기존 스마트홈 서비스에서는 서비스앱의 이용료가 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제휴사를 통해 이용권의 매출 및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설사와의 연동으로 수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까지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해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2018년이 되면 본격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2016년 3분기 매출이 4조2438억 원, 영업이익이 4243억 원, 순이익 322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0.6%, 작년 동기 대비 0.41% 각각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5%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3221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감소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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