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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의' 민간금융사도 신속히 도입해야"


입력 2016.10.20 13:28 수정 2016.10.20 13:28        이충재 기자

임종룡 "이사회 역할 중요…어려움은 극복해야할 과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권 성과중심 문화 도입은 시대적 과제"라며 "금융공공기관에 이어 민간 금융권에도 조속히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권 성과중심 문화 도입은 시대적 과제"라며 "금융공공기관에 이어 민간 금융권에도 조속히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금융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선진국처럼 과도한 성과연봉제를 우려하기보다 합리적 성과연봉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미국 웰스파고의 사례를 들며 성과중심 문화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하지만 웰스파고의 경우 판매 목표할당량 폐지 등 성과평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을 뿐 성과연봉제 자체를 폐지하겠다고 한 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과연봉제 시행에 앞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 시스템"이라며 "성과 측정의 어려움은 우리가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이지 그것이 성과연봉제를 포기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에 있어 핵심적 의사 결정을 하는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주를 대신하는 이사회가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현명하게 판단해 경영진에 조직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진들은 이사회가 최적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성과연봉제 도입 등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달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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