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백남기 사망, 괴뢰정권 의한 특대형 살인행위”
북한이 백남기씨 사망에 대해 “괴뢰정권에 의한 의적이고 잔악무도한 특대형 살인행위”라고 비난했다.
29일 북한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무고한 농민에게 생죽음을 강요한 박근혜 역적패당의 반인륜적 만행을 특대형 살인범죄 행위로 낙인하면서 공화국 북반부 전체 농업 근로자들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박근혜패당은 백남기 농민이 사망하게 되자 그 무슨 부검을 운운하면서 고인의 시신마저 저들의 범죄를 가리우는데 악용해보려는 야만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화국 북반부 전체 농업 근로자들은 정의와 민주를 되찾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일떠선 남녘 농민들의 의로운 투쟁을 언제나 적극 지지 성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백씨 부검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남남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의도로 이런 주장을 펼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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