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외국어 안내표기 함께 바로잡아주세요"


입력 2016.09.19 14:33 수정 2016.09.19 14:34        이선민 기자

서울시, ‘안내표지판 오류신고’ 이메일 접수…오는 21일부터 14일간 진행

서울시가 잘못된 외국어 표기 표지판을 바로잡아주세요’ 캠페인을 벌이고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안내표지판 오류신고를 받는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서울시, ‘안내표지판 오류신고’ 이메일 접수…오는 21일부터 14일간 진행

서울시가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에 정확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잘못된 외국어 표기 표지판을 바로잡아주세요’라는 제하의 캠페인을 벌인다.

서울시 내 곳곳의 잘못 표기된 다국어 안내표지판을 발견한 사람은 누구나 표지판 사진과 위치정보를 지정된 이메일로 신고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14일간 서울시민, 서울거주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 대상은 관광안내 표지판을 비롯한 지하철, 버스정류소, 보행자, 문화재 표지판 등 시가 설치하고 관리하는 서울 전역의 다국어 안내표지판(총 12종)이다.

예를 들어 버스 정류소 명칭인 ‘코엑스’가 COEX가 아니라 Coax로 표기되어 있다면 신고대상이다. 올바른 외국어 표기 여부는 ‘서울시 외국어 표기 사전’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고된 내용을 ‘서울시외국어표기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표기 적정 여부를 확인 후 각 소관부서 및 자치구에 통보해 자체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신고내용과 신고건수 등을 고려하여 우수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안내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외국인 현장점검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연세어학당 유학생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80명의 영어·중국어·일어 현장점검단이 같은 기간 관광특구와 주요관광지를 방문해 외국인의 시선으로 불편한 부분을 발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안내표지판, 관광안내소와 같은 관광 인프라는 그 도시의 관광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며 “명동 거리연극이나 서울 도보 관광처럼 적극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뿐 아니라, 다국어 안내표지판과 같은 기초관광환경 기반 정비를 통해 외래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서울 관광명소를 찾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선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