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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CSP 슬래브 외판 난항…'물류 수송이 속 썩이네'


입력 2016.09.12 16:31 수정 2016.09.12 16:34        이광영 기자

“수송 역량 문제 없어”…“9월내 물류시스템 정상화”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브라질 현지시간 20일 19시 52분에 첫 번째 슬래브가 생산되고 있다.ⓒ동국제강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의 조업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슬래브 외판이 난항을 겪고 있다. 물류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예상치 못한 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CSP제철소에서 최근 생산된 수만톤가량의 슬래브 수출물량이 물류시스템 전산상 오류로 예정했던 수송이 중단된 상태로 적체돼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가동률이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는 반면 물류 시스템에서 오류가 생기면서 예정된 수출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대한 오류가 아니며 9월내로 시스템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SP제철소는 지난 6월 첫 가동을 개시해 9월 초 현재 일일 출선량이 6000톤을 웃돌고 있다. 가동률은 80%를 넘어섰다. 동국제강은 오는 10월부터 풀가동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물류 차질이 발생한 현재의 물류 수송 역량이 향후 풀가동 체제의 슬래브 외판을 받쳐줄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물류 수송 역량 보다는 시스템 문제로 봐야한다”며 “수출을 시작한 8월 당시에도 물류 수송에는 전혀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물류 수송을 맡고 있는 동국제강 계열사 인터지스는 이와 관련 우려를 일축했다.

인터지스 관계자는 “8월 첫 항차를 마치고 현재 두 번째 항차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물류 수송이 약간 지연되고 있지만 12일부터 수송 작업을 일부 진행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CSP제철소는 월평균 5만톤 이상에 달하는 순조로운 외판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시스템 차질이 보완된다면 동국제강의 연간 100만톤 외판 목표 달성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가동 초기 물류시스템 차질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슬래브 고객사들과 MOU를 체결하며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체결된 물량만 연간 100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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