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만난 김재원 "언제든지 하고싶은 말 해달라"
추미애 김재원 수석에 "창구 역할 잘 해달라" 당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추 대표는 김 수석과 3분 정도 만난 뒤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으로 이동했다.
추 대표는 이날 김 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안부를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수석이 건넨 난을 받은 추 대표는 "직접 들고 오셔서 축하해줘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어 추 대표는 "당 체제를 조속히 정비하고 민심을 잘 수용해서 국회와 당을 통해서 민심의 대변자가 될 것이다"며 "정무수석께서도 대통령이 야당의 목소리도 직접 잘 전달받을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수석은 추 대표의 당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만약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을 차례로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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