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정희 참배 추미애 "국가 원수로 인정해야"
"평가와 예우는 또 다른 문제...박 대통령도 기념식 참석해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추 대표는 김대중,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추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민생 처방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이다.
그는 참배 후 취재진에 "돌아가신 이 나라를 이끌었던 대통령들도 오늘날 무너진 민주주의와 절박한 민생을 위해서 저 하늘에서나마 힘을 모아주리라고 생각한다"며 "한 시대마다 그 시대 과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민생을 살리라는 시대다. 또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돼라, 통합하라는 그런 시대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에 대해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평가와 예우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이것이 저와 우리당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역사는 부정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국가원수로서 그분들의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역사라서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법통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한다. 이것은 우리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헌법을 부정하는 일이다. 역사를 정권 논리에 다라 함부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박 대통령도 그동안 연속 3년간 불참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과 이명박 박근혜 정권 동안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제주 4.3기념식에 참석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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