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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대선 전문 무크지 '반기문은 없다'


입력 2016.08.23 15:29 수정 2016.08.23 15:29        장수연 기자

정치전문가와 언론인들의 대선 구도 전망…첫 번째 기획은 반기문

최초의 대통령선거 전문 무크지 '대선 Plus'의 첫 번째 기획 '반기문은 없다'. ⓒ시대정신연구소ⓒ
2017년 대통령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내년 대선 구도를 전망한 무크지 '대선 Plus'가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첫 번째 기획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선거판 분석이다.

20∼40대 정당인과 언론인 5명은 반 총장의 강점으로 풍부한 공직 경험과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능력, 높은 인지도 등을 꼽으면서 이번 대선에서 최고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현실 정치 경험이 거의 없고 외교 분야 이외에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명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대선 과정에서 유력 대권 후보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정치 불신이 심화하면 반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책은 반 총장에 대한 분석 외에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인터뷰와 김상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등 전문가의 기고문을 실었다.

윤 전 장관은 반 사무총장에 대해 "직업 외교관에게 국가를 맡길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물론 국제정치 무대 중심에 있었으니 국제정치에 대한 소양이 깊어졌을 것이고 그것이 대통령의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국내정치의 경험이 우선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사람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고 무능하다는 말도 아니다"며 "중요한 시기 10년간 국내를 비웠기 떄문에 앞으로 닥쳐올 엄청난 도전을 극복할 만한 경험이 없다. 정당을 만들고 운영해 본 적이 없을 뿐더러 국회의원을 해본 적도 없다"고 지적한다.

이밖에도 책은 내년 대선의 3자 구도 전망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대표는 "주의 깊게 볼 것은 내년 대선이 중도층에서 3자 대결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52.7%에 이른다는 점이다. 중도의 양자 대결 전망은 31.3%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3자 대결에 대한 중도의 선호가 그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엄 대표는 "말로는 정책이나 미래를 보고 투표하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막연한 인기나 지역연고에 기반한 후보를 찍다보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정도로 후회하게 된다"며 "투표를 할 때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심정으로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알아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대선 Plus'를 기획하게 됐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시대정신연구소는 정치문제 연구, 여론조사, 연구용역, 심층면접 인터뷰, 무료 선거전략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올해 안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다룬 책도 발간할 계획이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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