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올 추석선물 배송, 롯데 '신속' vs 현대 '신선'
롯데 명절 배송 최초 '당일 배송 서비스' 도입...현대·신세계 '신선 배송'에 집중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본격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 가운데 올해는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경쟁하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신속한 서비스를 약속했고, 현대백화점은 늦더위를 감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20일간 추석 배송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배송에 들어간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명절 배송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배송의 신속성을 높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배송과 관련해 이전 배송보다 신속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현장에서의 고객 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명절 배송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배송 신속성을 높이고, '안심 배송원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해 선물을 받는 고객이 담당 배송원 이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본점, 강남점, 잠실점, 영등포점, 분당점 등 주요 5개 점포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고, 각 점포별로 '당일 배송 접수처'를 신설했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주문을 접수 할 수 있으며, 주문한 선물상품은 수도권 전 지역에 당일 배송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에게 부담을 덜기 위해 당일 배송 비용을 시중 퀵 배송 비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책정했으며, '당일 배송 접수처'는 백화점 영업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안심 배송원 알리미 서비스'도 도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선물을 받는 고객에게 담당 배송원 이름 등의 정보를 사전에 문자로 발송하며,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배송원 정보 확인란'을 신설하고 담당 배송원의 정보 및 주문한 상품의 입고와 배송 현황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배송에 '신선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올 추석이 지난해 보다 12일 빠른데다, 늦더위까지 겹쳐 냉장 차량 확대하고 쿨러백 추가하는 등 추석 선물 세트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의 냉장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냉장·냉동 탑차를 전년보다 10% 가량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00여 대를 확보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신선선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특수 제작한 보냉팩으로 포장하는 '쿨러백' 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정육의 신선도를 높이기에 힘썼다. 지난해 추석에는 정육 배송시에 보냉팩을 상단부에 1개를 넣었는데, 올해는 보냉팩을 1개 더 추가해 상단부와 하단부에 총 2개를 넣어 배송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선물 배송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정육, 굴비 등 신선식품은 고객이 원할 경우 '야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낮 시간 동안 집을 비우고 다른 곳에 상품을 맡겨두기 힘들 경우 서울 지역에 한해 고객요청에 따라 18시부터 23시 사이에 선물상품을 배송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추석 선물세트 배송을 '신선'에 집중, 냉장·냉동 탑차와 일반 택배 차량 운영을 전년 보다 5% 늘린 일 평균 420대를 운영키로 했다.
또 차량 한대당 하루 배송 건수는 최대 40건으로 잡아 안전한 배송이 이뤄질 수 있게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신선식품 추석 선물의 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2014년부터 보냉박스와 냉매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배송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보냉박스의 소재를 고밀도 소재로 교체해 보냉 기능을 30% 향상시키고 냉매제도 기존 젤 냉메제에서 젤과 드라이아이스로 복합 구성된 냉매제로 교체해 기존에 보냉 상태가 8~10시간 지속됐던 것에서 24시간 이상 지속돼 최상의 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무더위가 9월까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는 가운데 신세계는 신선식품 선물이 배송되는 냉장•냉동 탑차는 배송 출발 전 차량 냉장기의 온도를 확인함은 물론 배송 중에도 타코미터를 통해 수시로 차량 냉장기의 온도를 관리해 더욱 철저하게 선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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