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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비박계 단일화가 이정현 당선시켰다"


입력 2016.08.10 11:36 수정 2016.08.10 11:37        장수연 기자

'MBC 라디오'서 "단일화가 오히려 계파성 자극하는 의미 가져"

지난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신임 당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손을 잡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당내 비주류인 호남 출신 이정현 의원이 신임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비박계 단일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가 오히려 계파성을 자극하는 의미를 가져 계파 간 세대결로 비춰지지 않았나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당원들도 이런 것에 대해 민감하게 작용하지 않았겠나"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계파간 갈등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어떻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 지도부의 숙제가 당의 화합과 단합을 통해서 당을 재건하고 정권재창출을 제대로 이루라는 의미이므로 여기에 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을 향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나가면 계파 논쟁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지역주의와 계파 청산을 당 운영 기조로 내세운 데 대해선 "계파 청산 자체가 가능하냐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새누리당이 국민을 보고 나가면 계파 갈등을 통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은 없어지지 않겠나"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계가 승리를 거둔 데 따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구도가 유리한 국면에, 비박계 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불리해졌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김 전 대표가 비박 단일화에 관여를 했다면 모양새는 좋지 않게 됐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정책을 어필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은 많은 마음의 변동을 가질 수 있다"며 "어느 계파 출신이 당대표가 됐기 때문에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다는 관점이 이뤄진다면 당에서 뚜렷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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