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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한센인 마을서 60대 칼부림...남녀 사망


입력 2016.08.09 20:55 수정 2016.08.09 20:55        스팟뉴스팀

한센인 마을서 살인사건 일어난 것은 74년 만에 처음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전남 고흥군 소록도의 한센인들 사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전남 고흥군 소록도의 한센인들 사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세워진 한센인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은 74년 만에 처음이다.

9일 전남 고흥경찰서는 남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오모 씨(6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 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자해를 시도,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이날 새벽 오 씨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에서 A 씨(65)와 B 씨(60)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소록도 한센인 마을에 거주하는 한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연인 관계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 씨는 이날 자신의 집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인 A 씨의 집을 먼저 찾아가 A 씨를 살해한 후 B 씨 집으로 가 잇달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숨진 A 씨와 B 씨가 평소 가깝게 지내는 것을 두고 오씨가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오 씨가 이들 남녀를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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