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창업주, 등기이사 사임...“평생 잘못지고 살아갈 것”

29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사과문 발표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29일 넥슨 등기이사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는 모습.ⓒ연합뉴스

넥슨 창업주 김정주 엔엑스씨(NXC) 대표가 29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하고 등기이사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날 발표된 사과문에서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법의 판단과 별개로 평생 이번의 잘못을 지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겠다”며 “앞으로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