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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올 상반기 부진 딛고 하반기 회복 '총공세'


입력 2016.07.27 11:15 수정 2016.07.27 12:01        이홍석 기자

올 상반기 영업익 839억...전년대비 93.2% 감소

LCD 가격 회복 속 OLED 적극 공세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지난 6일 LG디스플레이 경상북도 구미사업장(E5)에서 개최된 'POLED 반입식'에서 핵심장비를 공장 안으로 반입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회복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극 공세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다짐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7일 오전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상반기 개선된 수급 상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패널 단가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하반기 회사 수익성이 점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견조한 수급 상황의 요인으로 패널 공급단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 축소와 TV 대형화 추세와 수요 증가를 들면서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고객사의 구매가 늘고 대형화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이 날 공시를 통해 밝힌 2분기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 분기(395억원) 대비 12% 증가했지만 전년동기(4881억원) 대비 90.9% 감소하며 17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 빛을 바랬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도 영업이익이 839억원에 불과해 전년동기(1조2320억원)에 비해 93.2%나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같은기간 매출도 11조8443억원으로 전년동기(13조7299억원) 대비 13.7% 줄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LCD 패널 가격 하락과 함께 스마트폰 등 IT기기 수요 침체와 환율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으로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LCD 가격 하락이 안정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대주로 꼽고 있는 것은 대형 OLED다. 현재 대형 OLED의 비중은 수량 기준으로 2%에 불과하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10% 상회하고 있다는 것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전무는 “내부적으로는 대형 올레드 패널 사업의 기술적 확신뿐만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도 가시성이 확보됐다”며 “수율 개선이나 출하량 확대 등 모두 회사가 계획한 범위 내에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LCD 사업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가 하락이 완화되면서 일부 제품 등에서 수익성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 놓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니즈와 시장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게 우리의 방침"이라며 "8세대 LCD 전환 및 신규 투자도 이에 맞춰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날 실적 발표에 앞서 공시를 통해 1조99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파주에 중소형 OLED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도래에 앞서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파주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5000장 규모의 6세대(1500㎜×1850㎜) 플라스틱올레드(P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것이다. 올 3분기 착공해 오는 2018년 3분기 중 준공할 예정이다.

이미 경북 구미 사업장에 6세대 POLED 생산라인(E5)을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파주 사업장에도 6세대 POLED 생산라인(E6)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구미에 이어 파주에서 오는 2018년 POLED 생산이 본격화되면 LG디스플레이는 POLED 스마트폰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김 전무는 이 날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POLED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저온폴리실리콘(LTPS)과 POLED 수요에 동시에 대응 가능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2018년까지 투자 등은 OLED 중심으로 중장기 계획 하에 집행해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회사의 재무적 체력이 건강한 상태여서 향후 2~3년간 투자 증가는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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