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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손경식 회장 폐암 수술…일반병실서 회복 중


입력 2016.07.07 11:37 수정 2016.07.07 11:38        임소현 기자

잇따른 CJ 경영진 건강이상…손 회장은 큰 문제 없이 조만간 퇴원 가능할 듯

CJ그룹 경영진 건강이상 잇따라 '우려'
"손 회장, 폐암 초기라 수술 경과 좋아"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CJ그룹 경영진들의 건강 이상이 잇따르면서 업계 안팎으로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CJ그룹 관계자는 "경미한 폐 이상 증세를 보이던 손 회장이 지난 5월 건강검진에서 수술 필요성이 나타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며 "다행히 초기라 큰 문제 없이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CJ그룹 손복남 고문의 동생이자 이재현 회장의 외삼촌인 손 회장은 이 회장 대신 CJ그룹의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왔다.

손 회장은 CJ가 삼성과 분리된 뒤 1995년부터 CJ그룹 회장직에 있다 지난 2005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013년 이 회장의 구속으로 다시 경영에 복귀 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손 회장의 수술 결과는 긍정적이어서 곧 경영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수술을 받은 서울대병원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하지만 CJ그룹 경영진의 건강이상이 잇따르면서 업계 사이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이 회장은 신경근육계 유전병과 신장이식수술 부작용 등으로 서울대병원에서 구속집행정지 입원 중이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주로 미국에 머물고 있고 손복남 고문은 지난해 12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아직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올해 초엔 그룹 경영을 총괄해온 전문경영인 이채욱 부회장이 폐 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CJ그룹 측은 "수술 경과도 좋고 걱정할만한 문제는 없는 상태"라며 "곧 문제 없이 경영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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