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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복구 속도...피해 미미"


입력 2016.06.20 08:19 수정 2016.06.20 09:50        이홍석 기자

중국 시안 변전소 대형 폭발로 일부 피해

현재 60% 복구...20일까지 95% 복구 예상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산시성 시안 변전소의 대형 폭발 사고로 입부 피해를 입었던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라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60% 복구된 가운데 20일 내로 95%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현재 시안 공장 전력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며 "폭발 사고로 멈췄던 라인도 현재 60% 가량 복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금일 내로 95% 이상 복구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100% 풀 가동까지는 며칠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변전소 폭발 사고 규모에 비해 공장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폭발 사고로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입은 피해 규모는 300㎜ 웨이퍼 기준으로 약 1만장 이하로 추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웨이퍼 폐기 비용과 생산라인 복구 비용 등을 감안하면 피해규모는 수십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전날 18일 0시경 중국 시안 남쪽 궈뎬산시공사의 330㎸급 변전소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 전력 계통에 문제가 발생, 전압이 낮은 전력이 공급되면서 시안 반도체 공장 일부 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 2014년 5월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3세대(48단) V(수직구조) 낸드 플래시를 생산하며 월 생산 규모는 웨이퍼 기준으로 약 10만장 가량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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