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비자금 수사…검찰, 재무 담당 실무자 소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회계장부·하드디스크 분석과 함께 실무자 소환 조사 중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검찰이 압수물 분석 작업과 동시에 롯데 재무 담당 등 실무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 재무 담당 실무자를 소환해 롯데 계열사 사이에 부당한 자금 흐름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분석을 함께 진행 중이다.
검찰은 롯데쇼핑 본사에서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계열사 간에 수상한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그룹 수뇌부의 횡령과 배임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호텔롯데가 제주도와 부여의 리조트를 합병하면서 배임 등을 저질렀는지와 2010년 롯데홈쇼핑이 중국 홈쇼핑 업체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적자가 배임에 해당하지 등이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
앞서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200여명을 투입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 회장 집무실, 본사 정책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1톤 트럭 10여대 분량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한 이인원 부회장 등 롯데의 핵심 임원 4~5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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