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너가에 대한 비자금 수사 확대에 상장여부 불투명
연내 최대 공모주로 꼽히는 호텔롯데 상장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됐다가 7월로 미뤄진 호텔롯데 상장은 롯데그룹의 오너 비자금을 겨낭한 검찰 압수수색으로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호텔롯데 상장은 당초 6월말로 예정됐다가 신동빈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연루 의혹으로 7월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공모가도 기존 보다 낮춰진 8만5000원~11만원으로 정해지며 공모 규모도 4조677억~5조2641억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검찰이 신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호텔롯데 상장이 예정대로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텔롯데는 처음 면세점 로비 의혹에도 공모가를 낮추고 상장 일정을 미뤄가며 연내 상장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연내 상장이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비자금 조사에 대한 결론이 7월 말까지 나오지 않으면 상장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로선 상장무산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며 "호텔롯데 측과 상장 절차 진행 여부를 확인해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