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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LA 대로변 묻지마 폭행으로 80대 한인 사망


입력 2016.04.14 15:12 수정 2016.04.14 15:13        스팟뉴스팀

산책 나왔다 정신질환자에게 무차별 구차 당해

로스앤젤레스(LA)의 대로변에서 노숙자에게 폭행당한 한인 노인이 숨졌다.

LA 경찰국(LAPD)이 지난 2일 LA 다운타운에서 노숙자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이동율 씨(85)가 11일 오전 6시경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코리아 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쯤 산책을 하러 자신이 살던 노인아파트에서 LA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와 올리브 스트리트로 나왔다.

사건 당시 노숙자 라폰 파커(46)는 올리브 스트리트에서 이 씨와 마주치자 갑자기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발로 머리 등을 때리는 등 묻지 마 폭행을 가했다. 목격자들은 파커는 길에 쓰러진 이 씨의 머리 부분을 계속해서 짓밟았다고 증언했다.

파커는 이 씨가 폭행을 당하던 현장 맞은편에 있던 홀푸드마켓 경비원 월테이 시몬스가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며 제압해 경찰에 넘겨졌다.

이 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무차별 폭행의 충격으로 중상을 입어 사건 발생 9일만인 지난 11일 끝내 숨졌다.

가해자 파커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당시 “한국이 나를 강간하고 있다”고 외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정확한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파커를 노인 학대와 살인 혐의로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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