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CEO 연봉킹은 'LGU+'...직원 평균 급여는 'SKT'
이상철 LGU+ 전 부회장 21억7000만원...업계 1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SKT > KT > LGU+
지난해 이동통신3사 부문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최고경영자(CEO)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직원 급여는 SK텔레콤이 1억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30일 각 사가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 등기임원 기준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총 21억78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하면서 연봉왕에 올랐다. 이상철 부회장은 △급여 13억5200만원 △상여 8억2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어 황창규 KT 회장이 총 보수 12억29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창규 회장은 △급여 5억7300만원 △상여 6억5100만원 △기타 500만원을 수령했다.
SK텔레콤의 경우 하성민 전 사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이 지난해 연간보수로 총 7억1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억6300만원, 성과급 5억5300만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장동현 SK텔레콤 대표는 보수가 5억원 미만이어서 정확한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 김영섭 전 LG유플러스 부사장(LG CNS 대표)과 임헌문 KT 사장이 각각 6억200만원, 5억3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원당 1인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직원당 평균 급여는 △SK텔레콤 1억100만원 △KT 7300만원 △LG유플러스 6800만원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SK텔레콤 1억500만원 △KT 7500만원 △LG유플러스 7300만원을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SK텔레콤 7300만원 △KT 6600만원 △LG유플러스 4800만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직원 수는 각각 4124명, 2만2950명, 769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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