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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서 존경받는 기업 3위…애플 100위 밖


입력 2016.03.30 15:20 수정 2016.03.30 15:45        김유연 기자

7가지 항목서 점수 얻어 지난해보다 상승

아시아 기업 중 삼성과 소니만 톱10

삼성전자 로고.ⓒ삼성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기업인 애플은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

30일 포브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가 제품 및 서비스, 혁신성, 근무환경, 지배구조, 시민의식, 리더십, 성과 등 7개 항목에 대해 설문한 결과, 삼성은 종합점수 84.4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85.4점을 받은 아마존이었으며 홀마크(85.1점)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뒤를 이어 켈로그·소니·존슨앤존슨·롤렉스·인텔·넷플릭스·월트디즈니 등이 톱 10에 들었다. 아시아기업 중에서는 삼성과 소니, 단 2곳이었다.

삼성전자는 7가지 모든 항목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특히 시민의식이 73점에서 80.4점으로, 혁신성이 78.4점에서 84.1점으로 크게 올랐다.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는 “끊임없는 혁신과 환경·공급체인·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고객과 만날 때 강해지는 브랜드 표출도 등으로 삼성전자의 총점이 비약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해 51위에서 올해 7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애플은 총점이 2점 올랐지만 여전히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 애플은 시민의식·근무환경·지배구조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는 "애플은 제품 및 서비스, 재정능력, 혁신 면에선 탁월했지만 근무환경과 지배구조, 특히 시민의식에 대해선 일반 대중이 모르는 바가 너무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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