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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박멸?" 실험용 뎅기열 백신, 효과 입증


입력 2016.03.17 10:37 수정 2016.03.17 10:39        스팟뉴스팀

연구팀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적용 가능, 2018년 즈음 상용화될 것”

16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TV003’백신을 맞은 피실험자는 뎅기열이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모기로 전염되는 뎅기열을 예방하는 실험용 백신이 100%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개발한 뎅기열 백신을 투여 받은 모든 사람들에서 뎅기열이 발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TV003’이라는 백신을 피실험자 21명에게 투여한 뒤 4종의 뎅기열 바이러스에 노출시켰으며, 그 결과 백신을 맞은 피실험자 어느 누구도 뎅기열이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카바이러스는 뎅기열과 같은 바이러스 족(플라비바이러스)에 속하고 모기에 의해 매개된다는 공통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백신은 2018년 즈음 널리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드는데도 적용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한편 17일 현재 국내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 115건 중 113건은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의 유일한 매개체인 흰줄숲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겨울철이어서 국내 감염 가능성은 아직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국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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