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집단대출 규제 없다...승인규모 전년과 비슷"
가이드라인 시행 후 건설업계 피해 주장에 '집단대출 규제 안한다' 못박아
5월 비수도권 확대 앞두고 제도 연착륙 위한 은행권 준비상황 점검 당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8일 집단대출 규제로 주택건설업체의 어려움이 야기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감독당국은 집단대출을 규제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금감원 간부회의에서 여신(주택담보대출)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후 시장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감독당국은 집단대출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규제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에도 집단대출 신규승인 규모(12.1조원)가 전년 4분기를 유지하는 등, 우량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대출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월 중 주택담보대출이 2조7000억원 증가하는 등 가이드라인이 대출시장에 연착륙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주요 5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청금액은 가이드라인 시행 직전인 1월 5주 2356억원에서 2월 첫째주 163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후 2052억원(2월 2주), 1838억(2월 3주), 1934억원(2월 4주)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진 금감원장은 오는 5월 2일 가이드라인의 비수도권 확대 시행을 앞두고 지역 대출고객에 대한 영향분석을 실시하는 등, 비수도권 내 가이드라인의 대출시장 안착을 위해 은행권 내규개정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은행권 준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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