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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대한항공에 사모사채 발행…3000억 유동성 확보


입력 2016.02.24 16:59 수정 2016.02.24 17:01        박영국 기자

확보 자금으로 주주 대출금 상환…담보 해지 물건으로 자금 확보

한진해운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한진해운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에 2200억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부채비율이 약 200%포인트 감소하고 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24일 대한항공에 2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자본확충에 따른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기존 대한항공 주주 대출금 2200억원을 상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과 대출금 상환으로 연결 부채비율은 847%(2015년 연말 기준)에서 약 640%로 약 200% 포인트 감소하는 재무개선 효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주 대출금 상환으로 대출시 제공됐던 런던사옥, 자기주식, 상표권 등 담보가 해지된 물건을 활용, 약 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2013년 12월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한 후, 동 계획안을 충실히 이행해 왔으며, 2월 24일 현재 총 2조3532억원의 재무 구조 개선 성과가 있어, 이행률 119%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추진 사항은 벌크 전용선 사업부 매각,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및 부산 신항만 터미널 지분 매각 등이다.

이와 함께, 전 조직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4년과 2015년 어려운 해운 시황에서도 각각 240억원, 36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시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고수익 노선을 확대하고 저수익 노선 축소하는 한편, 월마트·아마존 등 장기 계약 화물과 특수화물 및 냉동화물 등 고수익 화물 개발로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며, 한진해운 조기 경영 정상화는 한진그룹은 물론 중요 기간산업인 대한민국 해운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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