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NLL 침범, 청와대 설 연휴도 비상근무

국가안보실, 비서실 등 거의 전원 비상대기 태세

북한 경비정이 8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간 것과 관련 청와대는 설 당일(8일)에도 군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상황보고를 받으며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북한 경비정이 8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간 것과 관련 청와대는 설 당일(8일)에도 군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상황보고를 받으며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갔다.

국가안보실은 거의 전원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한 채 군 및 정보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비서실에서도 관련 수석들이 연휴 기간 비상근무를 유지하며 공항과 철도, 도로 등 국민안전 확보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는 한미 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문제에 대한 공식협의 착수와 개성공단 체류인원 축소, 대북 확성기 방송 추가·확대 운용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규탄 언론성명 채택과 북한에 대한 제재 논의 상황 등 국제사회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