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남은 임기동안 모든 것 해낼 것"
국무회의서 집권 4년차 조기 레임덕 논란 미리 차단
박근혜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에서 "남은 임기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다"라고 밝혀 자신을 향한 레임덕 논란을 미리 차단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개혁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같은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이것은 미래와 국가발전을 위해 서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업인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나서서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호소해 왔지만 새해가 시작되고 닷새가 지난 지금까지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을 비롯한 핵심법안들이 국회서 처리돼 국가적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하며 경제 활성화 법안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무위원께서도 경제활성화와 국가혁신의 구체적 결실을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정부의 행정권과 국회의 입법권은 모두 국민의 위임을 받은 것이다. 그런 만큼 정부와 국회는 무한 책임의 자세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국회도 국민을 위해 국민의 애로 사항을 듣고 국가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돼주길 기대한다"며 "우선 올해 무엇보다 4대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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