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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대응한 '대안교과서' 집필진 구성 내달 마무리


입력 2015.12.26 16:30 수정 2015.12.26 16:30        스팟뉴스팀

교수·교사 30명 안팎으로 구성…"모든 집필 과정은 투명하게"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제 전환 방침에 대응한 '대안교과서'의 집필진 구성이 내달 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26일 대안교과서인 '역사교과서 보조자료'의 집필위원 선정 작업을 내달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필위원회는 역사학계 교수와 교사 30명 안팎으로 꾸려진다. 이 가운데는 보조자료 개발에 참여한 전북·강원·광주·세종교육청 추천인 12명과 전북교육청이 운영하는 '보조자료 개발을 위한 테스크포스(TF)'에 소속된 교수와 교사, 장학사 등 10여명이 포함되며, 여기에 시대별 역사 전문가 10명 가량이 추가된다.

집필위원회는 구성 이후 곧바로 집필에 들어가 내년 8월까지 1차 초안을 내놓을 방침이며, 보조자료는 2017년 9월경 최종 발간될 예정이다. 당초 국정교과서가 나오는 2017년 3월에 맞춰 보조자료를 발간하려고 했으나 국정교과서 집필상의 문제점과 오류를 바로잡을 시간을 벌기 위해 한 학기 늦추기로 했다.

집필위원회의 모든 집필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하며, 집필 내용 역시 공청회와 공개토론 등을 거쳐 수시로 검증받기로 했다.

아울러 '보조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자문위원회도 운영키로 했다. 1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의 주된 역할은 집필 내용을 검증하는 것이다.

앞서 전북교육청 등은 시대 흐름을 따라 역사를 기술하는 기존 교과서와 달리 특정한 주제를 집중 탐구하는 형태의 '보조자료'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각 지역별 역사를 심층적으로 다뤄 중앙 중심의 역사 기술이라는 기존 교과서의 한계를 탈피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보조자료 형식과 내용 등은 대체로 정리돼 집필진 구성만 마무리되면 곧바로 집필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보조교재 개발이 본격화한 이후에라도 참여를 원하는 타 시·도교육청이 있으면 얼마든지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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