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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출마' 안대희 정리한 김무성, 다음 타자는?


입력 2015.12.22 17:57 수정 2015.12.22 17:58        문대현 기자

"정몽준, 오세훈, 김황식 단계로 만나볼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하기로 했다가 당 지도부로부터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 온 안대희 전 대법관이 결국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선공연 '동고동Rock 자선 나눔 콘서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에 안 전 대법관을 만났다. 당이 정하는 대로 하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회에서 존경 받는 안 전 대법관 같은 명망가들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드렸다"며 "기왕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면 우리당의 총선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전략적 판단을 해서 당에 좀 협조해달라는 그런 정중한 권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특정지역을 정해서 이야기하진 않았다"며 "그래서 앞으로 몇분 더 만나서 나름대로 전략적 배치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정몽전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총리 등 현재 논의가 되는 인사들도 단계적으로 만나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략공천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것은 과거처럼 특정인을 특정지역에 내리꽂는 그런 공천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안 전 대법관에도 민주적 절차를 거친 경선을 반드시 거쳐야한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그 분(안 전 대법관)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답이 있었다"고 전했다.

험지 출마가 당 지도부를 포함한 현역 의원에게도 해당되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아직 생각 안 해봤다"고 답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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