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또' 진실한 사람 언급한 박 대통령 "일편단심이어야..."


입력 2015.12.22 15:22 수정 2015.12.22 17:39        조정한 기자

국무회의, 노동개혁 등 주요 법안 처리 촉구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갈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며 끝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부탁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개각과 관련,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갈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며 또 한번 '진실한 사람'을 언급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본인이 말한 '진실한 사람'에 대해 "무엇을 취하고 얻기 위해서 마음을 바꾸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청와대-세종 영상 국무회의에서 한해 동안 거둔 대내외적 성과를 발표하며 노동개혁 등 주요 법안의 대승적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우선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그동안 재정 및 대외건전성 개선 노력과 현재 추진 중인 4대 개혁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올 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온 힘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4대 부문 개혁으로 내년 한 해에만 정부 적자를 1조 5000억원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주요 수출국인 중국, 베트남과의 FTA가 연내 발효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올해와 내년 초 두 차례의 관세 인하 혜택을 받게됐다고 성과를 언급했다.

아울러 '일, 학습 병행제' 시행 기업이 5000여 곳을 넘어섰으며 계좌 이동 서비스와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등의 '금융개혁' 또한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 및 테러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것을 두고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코 (개인으로서의) 저나 대통령의 것도 아니고 정치권의 이득과 신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국민경제 살리기와 국민의 안전"이라며 "정치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도 정치개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더 낫게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정치권에서 법안 통과를 호소하는 이들의 간절함을 지금 듣고 있는지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테러방지법안 등 국민 삶과 직결된 주요 법안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 대승적인 처리를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정치권에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조정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