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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터넷 일부를 차단해서라도 IS 막아야”


입력 2015.12.16 15:00 수정 2015.12.16 15:01        스팟뉴스팀

트럼프 “모든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 금지 발언은 본래 의도 아니다”

15일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미국 정부는 인터넷 일부를 차단해서라도 IS가 온라인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CNN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가 극단주의 무장단체‘이슬람국가’(IS)가 미국에서 요원을 모집할 수 없도록 인터넷 일부를 차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15일 트럼프는 CNN 방송 주최로 열린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미국 정부는 인터넷 일부를 차단해서라도 IS가 온라인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그들은 흉악범이자 끔찍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언론은 IS 대원들을 더 이상 주동자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전부터 IS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촉구해 왔지만, 몇몇 발언은 지나친 공격성으로 인해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테러리스트를 제대로 다루려면 그들의 가족을 노려야 한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중시하지 않으므로 가족을 빼앗아야 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7일 “무슬림교도들을 미국에 절대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데 대해 이날 "모든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해명의 뜻을 전했다.

CNN과 ORC(전략연구컨설팅)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12월 초 트럼프의 지지율은 36%로 지난 10월 보다 오히려 9%포인트 수직상승했으며, 지난 14일 몬마우스 대학이 공화당 성향 유권자 38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1%의 지지율을 획득해 2위보다 27%나 앞섰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대권후보 지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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