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지역채널 경쟁력 강화 통해 성장기반 마련
태광그룹 계열의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지역채널 4번의 브랜드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케이블TV방송대상 1건, 케이블TV협회 SO자체제작 우수 6건, 경기언론인클럽 기자상 1건, 호남케이블TV협회 보도부문 1건 등 대외 수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지역밀착형 뉴스를 제대로 잘 전달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간 우수리포트를 선정하고 있고, 지역과 연계해 보도한 세월호 1주년, 메르스, 4.29 재보궐 선거 등으로 보도부문 수상을 했다.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지역채널 고유의 자기 색깔을 찾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채널에 색을 입히다’ 컨셉으로 지역채널 ID도 새롭게 선보였고, 지역채널의 정체성 재정립을 위해 권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 온 에어 프로모션(OAP)도 확대했다.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도 6%에 달하고, 장애인 방송의 비중도 자막방송 66.3%, 해설방송 6.7%, 수화방송 4.5%로 늘렸다.
또한 TBS교통방송 등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환했고, 지역채널의 본방률도 증가시켰다.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역색을 강화하는 한편 HD와 UHD시설 투자를 통한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도 올렸다.
추가 인수한 대구지역 SO의 HD통합제작센터도 올해 10월 구축 완료했다. 국내최초로 UHD 중계차를 구축하고, 자체 UHD 콘텐츠로 제작한 문화유산체험 다큐멘터리인 ‘파비앙의 우리문화 어울리기’를 10월 9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티브로드 전 권역의 지역채널에서 동시 방송했다. 2016년에는 또 다른 UHD 콘텐츠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0만명 이상의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지역밀착형 공연과 이벤트, 걷기대회와 같은 사회공헌사업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우리동네 활성화를 위한 전국단위 이벤트인 아마추어 합창단과 함께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꿈의 합창’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에는 ‘천안흥타령 춤축제’를 지역채널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제작부문에서 전주 우리 동네TV 제작지원, 지역 대학생 제작단 60명, 시민 MC 10명 시민기자 5명 활동 등 퍼블릭엑세스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고 있다. 서울시 연계 시민 발언대 제작, 레디 고! 동네북 프로덕션, 도시재생 프로젝트 : 지역을 디자인하다, 힘내라 골목상권 등 지역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거 신규 제작했다.
6월부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원도심 등을 살리기 위해 상권활성화 지원단을 구성, 무료로 골목시장 상인들을 홍보해주는 ‘힘내라! 골목상권’ 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힘내라 골목상권’에 출연했던 천안 청수동 반찬가게의 경우 매출이 300%이상 뛰는 등 상권활성화 지원단은 메이저 언론이나 전국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골목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자생력을 함께 키워나간다는 측면에서 지역채널의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역방송으로서의 역할인 지역의 중심과의 교류에도 활발한 할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서울시와 방송영상 콘텐츠 교류 업무협약식을 체결해 6개 프로그램을 교류 중이고, 골목마다의 특색과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는‘서울 골목사용설명서’ 25편을 제작해 10월초부터 내년 10월까지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의 다양한 골목길을 배경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까지 원스톱 나들이 코스를 소개하는 종합 안내서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 골목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그동안 잘 몰랐던 곳들을 알려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촬영 중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모아 내년 9월쯤에서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과 같이하는 사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티브로드는 우리동네! 우리방송!’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역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채널이 가져야 할 기본을 지키고, 장점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채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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