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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지지도 52.6%, 2주 연속 상승세


입력 2015.12.09 11:32 수정 2015.12.09 11:33        이슬기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연령별 양극화 심화됐지만 외교·안보 지지도 상승, 40대서도 긍정평가 우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한 52.5%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 5개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의 통과를 연일 촉구하며 국회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2.6%로 2주 연속 5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과 알앤써치의 12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대해 ‘매우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5%, ‘잘 하고 있는 편이다’라는 응답은 21.1%로 긍정적인 평가가 전주 대비 1.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하락한 44.4%였다.

다만 연령별로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40대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각각 35.8%, 33.4%, 40.3%에 그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61.7%와 84.6%가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세대 간극이 뚜렷한 국정지지도 조사와는 달리 외교·안보 역량에 대해선 젊은 층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사 결과, 지난 10월 당시보다 1.9%p 상승한 60.5%로,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박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선 긍정 평가가 48.3%로, 부정 평가인 45.7%를 넘어섰다.

반면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37.1%로 전 주 대비 3.4%p 하락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전 주보다 무려 9.5%p 급등한 24.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9%p 감소한 35.2%였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알앤써치 바로미터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대결로 인한 지도부 붕괴뿐 아니라 안철수 의원의 탈당설이 가시화되면서, 극심한 위기감을 느낀 야당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한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남녀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유선 3.8%, 무선 4.8%다. 표본 추출은 성, 연령, 권역 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다. 통계보정은 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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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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