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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CEO 3Q 누적보수…권오준 7억, 우유철 10억


입력 2015.11.16 18:05 수정 2015.11.16 18:06        박영국 기자

권오준 회장 경영쇄신 일환 급여 일부 반납 영향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포스코/현대제철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의 CEO 우유철 부회장이 업계 1위 포스코의 CEO 권오준 회장보다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올 1~3분기 7억8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같은 기간 우유철 부회장은 10억4800억원을 수령했다.

권오준 회장의 경우 지난해 1~3분기 수령액 5억4900만원 대비 2억3200만원 늘었지만, 권 회장이 지난해 3월부터 대표이사 회장 직을 맡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올해 수령액은 감소한 셈이 된다.

이는 경영쇄신의 일환으로 권 회장이 급여의 일부를 반납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1월 급여의 30% 및 8월 이후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했으며, 공시에도 자진 반납분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의 1~3분기 총 보수액 중 급여는 4억400만원이었으며, 이는 자진 반납분이 반영된 금액이다. 나머지 3억7700만원은 상여금으로, 성과연봉 2억500만원과 8월 이후 매달 1600만원의 활동수당 등이 포함됐다.

우유철 부회장은 사장 직위였던 지난해 1~3분기 7억1600만원의 연봉에서 올해 같은 시기 10억4800만원으로 수령액이 3억3200만원 늘었다. 이 금액은 전액 급여에 해당되며 상여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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