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저성장 시대, 변해야 산다"
46주년 기념식서 스마트폰·TV 성장 둔화 예상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마트폰과 TV 등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저성장 시대에 대비한 변화를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1일 창립 46주년 기념일을 맞아 지난달 3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권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마트폰과 TV 등 IT산업의 주요 제품이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고 선진 경쟁사들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기존의 가치사슬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변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제품 개발·운영·조직문화 등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 새로운 시대의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969년 창립 이래 수 많은 어려움을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해 초일류 회사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왔다”며 “다시 한번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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