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095억 전년동기비 8.3% ↑
자동차용·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제품 다각화 추진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6095억원, 영업이익 101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4862억원)보다 8.3% 늘었다. 전분기(1조6021억원)보다도 약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941억원)보다 7.9%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흑자전환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 신모델 출시와 세트제품의 고사양화에 힘입어 칩부품·패키지기판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또 제조경쟁력 강화 노력과 내부 투입자원 효율화, 원가절감, 환율 효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중화권 등 해외 거래선의 주요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자동차용 제품,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제품 다각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신공법 개발 등 제조경쟁력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핵심기술 융합으로 미래 신규사업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디지털모듈(DM)에서 전략거래선의 하이엔드 제품 수요 약세 탓에 카메라모듈 등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다소 줄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13%가량 늘었다. 부문 매출은 6681억원이다.
삼성전기는 자동차·인프라용 무선충전모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칩부품 사업은 MLCC매출 증가와 중화시장의 고용량, 솔루션 MLCC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54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LCC는 주요 거래선 신모델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EMC는 주력 제품인 파워인덕터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판 사업은 전년보다 4% 줄어든 39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기판 사업은 저비용 신공법을 적용해 보급형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