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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사장 "2018년 공기청정기·가습기 100만대 판다"


입력 2015.10.28 16:05 수정 2015.10.28 16:57        김유연 기자

프리미엄 브랜드 '퓨리케어' 선봬...에어케어 사업 강화

공기청정기 4종과 가습기 5종 신제품 출시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퓨리케어' 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 가운데는 LG전자 광고모델 손연재 선수. ⓒLG전자

"현재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주로 진행해 온 공기청정기·가습기 판매를 3년 내 30개국으로 확대해 판매량을 올해 5배 수준인 연간 100만대까지 늘려 나가겠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통합한 새 브랜드 ‘퓨리케어’(PuriCare)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가 이 날 제품 글로벌화를 위해 새롭게 내놓은 브랜드 ‘퓨리케어’는 Pure(퓨어·순수한), Purify(퓨리티·정화하다)와 Care(케어·돌보다)를 합성어다.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가습기 제품에 사용된다.

이 달 중으로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에서 제품 출시에 맞춰 퓨리케어 브랜드를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출시로 LG전자는 에어컨은 '휘센(Whisen)'으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는 퓨리케어로 나눠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조 사장은 퓨리케어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현재 65억달러 규모인 글로벌 시장에서 에어케어(Air Care)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어케어는 에어컨을 비롯해 제습·가습·공기청정 등을 아우르는 사업분야를 의미한다.

이 날 공개된 퓨리케어 신제품 공기청정기 4종과 가습기 5종도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중국·러시아·중동 일부 국가 등에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의 해외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으로 진출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 사장은 “국내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 뒤 미세먼지 영향이 큰 중국이나 중동지역 국가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3년 내인 오는 2018년까지 30개국 진출과 연간 판매량 100만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해 “공기청정기는 눈에 안보이는 먼지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 ‘중국 브랜드가 한국에서 신뢰를 얻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날 공개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에는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 가전제품의 스마트홈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Smart ThinQ)’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공기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조 사장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서 연결고리는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기업간거래(B2B) 시장도 충분히 고려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차별화된 에어케어 제품군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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