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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폭로' 스노든, 트위터 계정 만들었다


입력 2015.09.30 17:08 수정 2015.09.30 17:08        스팟뉴스팀

개설 한 시간만에 팔로워 17만 넘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대규모 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트위터에 가입했다. 사진은 스노든 트위터 캡처 화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대규모 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트위터에 가입했다.

러시아에서 망명중인 스노든은 29일(현지시각) '@snowden'이라는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스노든은 자기소개란에 "한때 정부를 위해 일했고 이제 대중을 위해 일한다"라고 기재했다.

스노든의 계정은 한 시간만에 팔로워가 17만을 넘었다. 또 스노든의 첫 트윗인 '이제 내 목소리 들리나요(Can you hear me now?)는 한 시간만에 25만번 리트윗됐다.

그러나 스노든이 팔로잉한 트위터는 NSA가 유일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메릴랜드주 미 육군기지 소재 NSA 본부를 향해 "미드 요새에서 방금 수천명이 트위터를 개설했다"고 NSA의 감시를 비판했다.

앞서 스노든은 지난달 천체 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타이슨으로부터 트위터 개설 제안을 받았다. 스노든은 트위터 개설 후 타이슨과 화성에서 물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당초 @snowden 계정은 3년 동안 활동이 없던 다른 사용자의 계정이었다. 미국시민자유인권협회는 트위터가 해당 사용자에게 연락을 취해 러시아로 망명한 스노든에게 계정을 양보할 것을 제안, 사용자가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노든은 NSA 기밀 문서를 폭로하면서 지난 2013년 5월 미국을 떠나 러시아로 망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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