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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영’ 나선 황창규 회장 “KT위즈 본받자”


입력 2015.09.15 16:22 수정 2015.09.15 16:22        이호연 기자

전사 격려 이메일 발송

고객 중심 마인드, 소통과 협업 강조

황창규 KT 회장. ⓒKT

황창규 KT 회장이 창사 130주년을 앞두고 임직원 독려에 나섰다.

황 회장은 15일 KT위즈 야구단을 본받아 KT도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자는 내용의 메일을 전사적으로 발송했다. 황 회장은 “요즘 우리 KT그룹 임직원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생겨났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야구단을 창단하며 참 고민이 많았지만, KT 위즈는 누구도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타 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이 KT에서 기회를 얻자 잠재됐던 1등 DNA를 발현시키며 기량을 발휘하게 됐다”며 “KT도 마찬가지다.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우리 안의 1등 DNA를 다시 한 번 발휘할 결정적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말, 주요 임원들과 회사 비전에 대해 논의했던 황 회장은 KT의 새로운 아젠다와 전략에 대해 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황 회장은 △고객을 새롭게 보기 △실제 역량과 고객 인식 간의 갭 줄이기 △기존 사업 추진 방식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기 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 마인드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30대 고객층이 취약하다며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접근 방법을 찾아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IPTV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은 1위나 고객 선호도는 현저히 낮다며 이 부분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료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을 예로 들며 플랫폼 사업 확장도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세 가지 아젠다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소통과 협업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전하며, 열정적인 자세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황 회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한 차원 높은 임파워먼트”라며 “우리 리더들이 더 많이 변화해야 한다. 열정과 패기가 살아 숨쉬며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운 KT, 개인이 내는 아이디어를 통해 완전한 차별화를 이루는 KT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9월 28일은 KT의 효시인 한성전보총국이 개국한지 13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우리의 청춘이 숨쉬는 KT를 글로벌 1등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 130년을 이끄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게 하자”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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