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

유럽지역 경쟁우위 지속 및 확대 강화 차원

조남성 사장 "배터리 진보로 전기차 혁신해 나갈 것"

삼성SDI 모델이 15일(현지시각)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5) 전시부스에서 다양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SDI

삼성SDI(대표 조남성)는 1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IAA 201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 외에도 자동차용 소재부문, 그리고 올해 5월 마그나로부터 인수한 배터리 팩 개발 및 생산 법인 SDIBS(Samsung SDI Battery systems)도 함께 참가했다.

배터리 셀의 풀 라인업을 비롯해 전기차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표준형 모듈과 SDIBS의 기술력으로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팩까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까다로운 구미를 모두 만족시킨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DIBS 인수에 따른 팩 경쟁력을 바탕으로 팩 높이를 획기적으로 낮춘 'LOW 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업체들과 활발한 상담을 통해 추가 수주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BMW와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 업체들을 주요 고객들을 확보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개시한 지난 2009년 이래 올해까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총 30여건 이상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이 가운데 유럽 지역 업체로부터 50%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TV·냉장고 등 IT기기와 가전제품의 고급화를 선도하며 축적해온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내외장재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들도 다양하게 전시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에게 우리의 기술 로드맵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배터리 기술의 진보를 통해 주행거리의 혁신을 앞장서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