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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 승부' 애플 ·삼성에 샤오미 '미친가격'으로 맞불


입력 2015.08.17 12:09 수정 2015.08.17 16:10        김유연 기자

13일 나란히 대화면 스마트폰 '노트' 신제품 선봬

삼성 '삼성페이'로 차별화 vs 샤오미 '가성비+저가폰' 공략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샤오미 홍미노트2.ⓒ삼성전자/샤오미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돌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미친가격’을 내세운 중국 샤오미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나란히 ‘패블릿’(폰+태블릿 합성어)이라 불리는 대화면 스마트폰 ‘노트’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폰이라면, 샤오미 레드미 노트2는 10만원대 저가폰으로 체급이 달라 이목이 집중됐다.

양사의 제품이 동시에 공개되자, 삼성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엣지+(플러스)는 S펜 듀얼 엣지(양 끝 곡면)화면을 빼면 샤오미 신제품과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는 평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애플이 9월 9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애플과 중저가폰 시장에서의 ‘샌드위치’가 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중저가폰을 앞세운 중국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이 삼성과 애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총 7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1위에 올랐지만 점유율은 21%로 전년 동기 대비 4.1%가 줄었다.

그동안 패블릿 유행을 선도했던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로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에 맞서 샤오미는 가성비와 경제적인면을 강조한 홍미노트2를 내놓았다. 일단 성능이나 완성도면에서는 샤오미가 삼성을 이기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샤오미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중가형 구성이지만 가격은 799위안(약 14만6천원)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온라인상으로 홍미노트2를 판매한 결과 반나절 만에 초도물량 80만대가 완판되는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등 중저가폰 시장 점유율이 약 20%정도에 이를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이폰, 삼성 노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패블릿의 원조인 삼성전자가 애플의 텃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를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갤럭시 노트5는 하반기 실적에 중요한 승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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