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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어 애플도 알뜰폰 추진, 미국 유럽서 협상중


입력 2015.08.04 10:43 수정 2015.08.04 11:22        이호연 기자
ⓒ애플

구글에 이어 애플도 이동통신재판매(MVNO,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4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에서 비밀리에 시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에서는 통신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VNO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통화, 문자, 데이터 등의 무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망 구축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요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 기기에 가입자인증모듈(SIM) 카드를 꽂으면 수신이 잘 되는 네트워크 망을 잡아서 이통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이통사를 통할 필요 없이 애플 매장에서 바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알뜰폰 서비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알뜰폰 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라는 후문이다.

애플의 알뜰폰 관심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2006년 알뜰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사용자가 서로 다른 이통사에 접속할 수 있는 ‘애플 심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업계는 애플이 알뜰폰 사업이 진출할 경우, 브랜드 파워가 강한 만큼 그 파장도 클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구글도 지난 4월 월 20달러에 무제한 음성 통화와 문자,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젝트파이'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이동통신회사 티모바일, 스프린트와 제휴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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