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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 연평도에서 무료 상영된다


입력 2015.07.28 19:29 수정 2015.07.28 19:30        스팟뉴스팀

29일, 30일 이틀간 총 3차례 상영…영화 600만 돌파 '눈앞'

영화 '연평해전'이 촬영 주무대인 서해 북단 연평도에서 지역 주민과 해병대 장병들에게 상영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영화 '연평해전'이 서해 북단 연평도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28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해전 배급사와 제작사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연평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총 3차례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29일에는 오후 4시와 오후 7에, 30일에는 오전 9시에 상영되며,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 600여명과 지역 450여명 등 총 1000여명이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평해전을 연출한 김학순 감독을 포함해 제작사와 배급사의 관계자 6명도 상영을 위해 직접 여객선을 타고 연평도에 갈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 주민들은 2002년 6월 연평해전 발발 당시 어선 등을 통해 부상 장병의 이송을 돕는 한편, 2013년 영화 제작 초기에는 바자회를 열어 제작비를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에서 뱃길로 145km 떨어진 연평도에는 극장이 없어 주민들은 정작 영화를 볼 수 없었다. 배를 타면 육지까지 2시간이 걸리지만 여객선이 오후에 출항했다 다음날 오전에 입항하는 식으로 하루 한 번 왕복 운항해 영화를 보려면 육지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했다.

이에 연평부대는 지난 10일 장병과 주민들을 위해 연평종합운동장에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끝내 제작사·배급사 측과의 협의 실패로 상영이 불발됐다.

한편, 연평해전은 지난 16일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고, 앞서 27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593만 929명으로 집계돼 6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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