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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선행 기술 ‘매시브 미모’ 시연


입력 2015.07.28 09:55 수정 2015.07.28 10:00        이호연 기자

단일 기지국 장비에 수백개 이상의 LTE 안테나 장착

기존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화웨이 R&D센터에서 '매시브 미모' 기술을 적용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화웨이와 손잡고 5세대(5G)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인 ‘매시브 미모’ 를 중국 현지에서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함께 시연한 매시브 MIMO는 단일 기지국 장비에 수백 개 이상의 LTE 안테나를 장착할 수 있고, 이를 빔 형성 기술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전달해 LTE 대비 최대 1000배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화웨이 AAU’를 설치하고, 임의의 위치에 있는 단말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다운로드를 진행한 결과, 기존 MIMO대비 3배 이상의 속도를 확인했다.

향후 매시브 미모 기술이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LTE 기지국에서 RRH 안테나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 레이저 형태의 빔 기술을 통해 특정 사용자들에게 기가급 이상의 데이터 전송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TE 기지국의 송신 전력을 안테나 수에 비례하여 줄일 수도 있어, 전력 효율성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매시브 MIMO 기술 조기 상용화를 통해 향후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5G 핵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매시브 미모 기술 시연을 미리 진행했다”며 “관련 5G 핵심 기술을 계속적으로 테스트하고 도입해 글로벌 5G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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