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애플과 격차 벌려

삼성 26.8%, 애플 16.4%

화웨이 등 중국스마트폰 업체 15.6% 성장률

ⓒ트렌드포스

삼성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사수했다. 주력 단말인 갤럭시S6 출하량 목표치 하향 조정에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

22일 D램익스체인지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삼성은 점유율 26.8%, 애플은 16.4%를 차지했다.

앞서, 1분기에는 삼성 26.8% 애플 20.5%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과 애플 격차는 6.3% 포인트에서 10.4%포인트로 더욱 커졌다.

애플 다음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화웨이 7.6%, 샤오미 5.9%, LG전자 5.8%로 집계됐다. 중국 업체들은 해당 기간 동안 스마트폰 1억2600만대를 출하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6% 증가한 수준이다.

화웨이는 중국 업체로는 최초로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삼성 갤럭시S6 연간 출하량 목표치는 기존 5500만대에서 4500만대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도 11.6%에서 8.2%로 낮춰졌다.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도약은 갤럭시노트5의 흥행 성공에 달려있다”며 “갤럭시노트5가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면 스마트폰 사업 역성장의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