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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증시 급등락 영향 미미…화학부문 실적 '우수'"


입력 2015.07.13 14:59 수정 2015.07.13 15:04        임소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1만원 유지

IBK투자증권은 13일 LG화학에 대해 중국 증시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 부문 실적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1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40% 상승한 5조 4140억원과 전년 대비 41% 상승한 5071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저가 납사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481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학부문은 3분기에는 성수기에 따라 스프레드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고 4분기에 흡습제의 원료인 아크릴산 16만t과 SAP제품 8만t의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큰 폭으로 개선되는 화학부문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보전자소재와 전지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4년만에 돌아온 LCD글라스의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 증가와 편광판 판매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고 "전지부문은 모바일 전지 판매량 감소와 대형 전지의 신규모델 개발비용 증가에 따라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보전자소재는 하반기부터 LCD글라스 정기보수 종료와 중국 패널업체 증설에 따라 편광판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내년 중국 편광판 증설에 따른 매출액이 증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지부문은 3분기 아이폰 6S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전지 판매량 증가와 2016년 대형전지의 본격적인 수주물량 증가로 적자 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 급등락에 따라 석유화학업체들의 주가 변동성 또한 높아졌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40~50%로 높기 때문"이라면서도 "2015~2017년까지 NCC공급 물량이 수요보다 적기 때문에 중국 수요가 급락하지 않는 이상 화학제품 스프레드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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