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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1.6터보·디젤 출격…하반기 공격적 마케팅 예고


입력 2015.07.09 16:34 수정 2015.07.09 16:37        윤정선 기자

7가지 파워트레인 전략으로 다양한 수요 공략

1.6터보, 세계적인 다운사이징 트렌드 반영

1.7디젤, 신차 계약에서 30% 차지

쏘나타 1.6터보, 1.7디젤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1.6터보와 1.7디젤을 중심으로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9일 인천 송도 경원재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미디어 시승회에서 "하반기 대대적인 판촉 마케팅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리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 부사장은 상반기 실적 부진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가) 3%(1만대) 정도 빠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7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올해 쏘나타를 1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더 두고 봐야 하지만 시장반응도 긍정적"이라며 "7가지 장점의 파워트레인 전략으로 젊은 층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지난 2일 출시한 1.6터보와 1.7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비롯해 가솔린, 2.0터보, 하이브리드, LPi 등 총 7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6터보와 1.7디젤은 일찌감치 전체 쏘나타 신차 계약에서 각각 16%와 30%를 차지하고 있다.

1.6터보의 경우 최고 출력 180마력에 최대 토크 27.0kg·m이다. 1.7디젤은 141마력에 34.7kg·m이다. 두 모델 모두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적용했다. 1.6터보와 1.7디젤의 연비는 각각 13.4km, 16.8km다.

아울러 1.6터보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더 적은 연료로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윤종혁 현대차 파워트레인프로젝트 추진실장은 "과거 고성능형이나 연비형으로 일부 성능 돋보이며 다른 기능을 희생하는 차량이 유행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이 둘을 동시에 지향하는 차량이 새로운 트렌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의 배기가스 유해성이 시장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유럽과 중국, 미국 시장동향을 봤을 때 가솔린에 터보 기술을 더한 다운사이징 엔진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쏘나타 7가지 파워트레인 주요 제원 ⓒ데일리안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는 "앞으로 1.6터보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전체 쏘나타 판매에서 1.6터보와 1.7디젤은 30~40%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쏘나타 디젤 출시가 같은 엔진(U2 1.7e-VGT)을 탑재한 I40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차 특성에 맞게 I40와 쏘나타의 세팅을 다르게 했다"며 "I40는 유로피언 특성에 맞춰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에 방점을 뒀다면 쏘나타는 가족지향에 맞췄다"고 답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1월 쏘나타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300대 한정판(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할 계획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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