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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메르스 확산에 한국 발 여객기 특별 관리 강화


입력 2015.06.06 15:48 수정 2015.06.06 15:48        스팟뉴스팀

지정된 게이트로만 입국 허용...모든 여행객 대상 발열 검사

홍콩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발 여객기를 공항 내 일부 지역에만 착륙하도록 하는 등 한국발 여객기와 여행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6일 항공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에서 오는 모든 여객기는 5일(현지시간)부터 공항 내 특정 장소에 착륙해야 하며 한국발 여객기를 이용해 홍콩으로 온 승객은 지정된 게이트로만 공항 건물로 들어올 수 있다.

이 게이트에서는 위생 검사관들이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시행하고서 열이 있는 여행객을 별도로 분류해 공항에서 2차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발열 증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여행객이 한국 병원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서 격리된 채 메르스 감염 검사를 받는다.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되면 홍콩 위생서 산하 위생방호센터 공공위생실험사무소의 메르스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병원 격리 병실에서 퇴원할 수 있다.

최근 14일간 서울 의료기관을 방문한 여행객들을 특별 관찰해 온 홍콩 정부는 한국 정부가 메르스 감염 환자가 있는 병원을 공개하지 않자 4일부터 특별 관찰 대상을 한국 내 모든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들로 확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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