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장 ‘서울 광장에 상설 공연장 건립해야’


입력 2015.06.03 18:05 수정 2015.06.03 17:34        이홍석 기자

친환경케이블카 설치와 한-일 관계 개선 등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케이팝(K-Pop) 가수들의 해외 공연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공연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을 찾기 힘들다. 서울광장 내 상설 공연장을 건립해 내외국인이 모두 손쉽게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삼구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5 전경련 관광위원회’에서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서울 광장 내 상설 공연장 건립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 광장이 명동·고궁·인사동 등 외국 관광객 대표 방문지와 1km 이내에 있으면서도 4000평 규모의 면적이 있기 때문에 내외국인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팝 공연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인디공연 등 다양한 음악을 누구나 잠시 들려 즐길 수 있다면 유익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한다면 재계차원에서 적극 지원할하겠다”고 밝혀 프로젝트 실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위원장은 이어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국내 명산 케이블카 설치와 한·일 관계 개선도 촉구했다. 케이블카가 없어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산 정상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지난 2012년 352만명에 이르렀던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 228만명으로 2년 만에 35%나 급감해 관광업계 타격이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인구의 약 5분의 1 가량이 노인이거나 장애인으로 이들도 차별 없이 아름다운 산을 누릴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올해를 ‘한·일 관계 정상화의 해’로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 및 향후과제’ 발표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외래 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관광가이드 자격증 관리강화 및 한-중 정부간 품질향상협의회 본격가동 등 방한 중국 관광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등 다양한 정부 간 협의를 통해 민간교류와 관광객 유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창올림픽과 광주유니버시아드를 발판으로 한국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MICE산업 및 의료관광 등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복합리조트 조성 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해 청년일자리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며 민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날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관광호텔 경쟁력 제고 방안, 휴양숙박업 투자확대 방안, 한국 여행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논의됐다.

이 날 위원회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안영혁 대명레저산업 대표이사, 송홍섭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박상배 금호리조트 대표이사,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권오상 한진관광 대표이사 등 주요 관광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자문위원 등 22명이 참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