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착한 제휴' 통해 사회공헌활동 강화
옥션 '바이굿스토어'로 판매수익금 일부 기부금으로 적립...이베이 삼안과 사회공헌활동 협약
최근 유통업계는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유통, 제조, 금융 등 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산업 분야를 연계한 나눔 활동은 상호 보완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사회공헌 효과를 높이는데 효율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접근성이 우수한 온라인 유통채널과 상품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협업한 '바이굿스토어'가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바이굿스토어'는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 옥션과 소비재 브랜드가 제휴해 상품 판매수익금 중 일정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프로모션이다.
착한 소비, 착한 가격이라는 모토로 운영되는 이 나눔 이벤트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다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제 3회 바이굿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애경산업과 함께 리큐, 페리오 등 애경의 인기 생필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제품당 50포인트의 기부금을 자동 적립해 후원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도 지난 4월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삼안과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G마켓과 옥션의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공식 판매처인 삼안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 중 총 1억원을 올해 말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에 지역아동센터 공간을 구축하는데 사용된다. 이번에 설립될 곳은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에 보호받을 수 있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다.
센터 개소 이후에도 이베이코리아와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가 후원해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은 기존의 획일적인 나눔에서 벗어나 차별화한 가치 창출 및 나눔 문화 풍토를 조성하는 계기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쇼핑과 기부를 결합한 '착한 소비'는 단순한 구매가 아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위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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