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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이수근 눈물, 누리꾼 "감성팔이…자숙 해야"


입력 2015.05.17 14:48 수정 2015.05.17 14:57        부수정 기자
불법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자숙 중이던 방송인 이수근이 방송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온라인이 시끌시끌하다._'SNL 코리아' 이수근 방송 캡쳐

불법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자숙 중이던 방송인 이수근이 방송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온라인이 시끌시끌하다.

이수근은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에서 메인 호스트 김병만과 함께 등장했다. 방송 출연은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이수근은 영화 '늑대소년'을 패러디한 콩트에서 김병만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출연은 오랜 친구이자 개그 콤비인 김병만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수근은 복귀 소감에 대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이 나가자 누리꾼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숙하겠다"고 했는데 방송 출연은 왜 했느냐는 거다.

네이버 아이디 jong****를 쓰는 한 누리꾼은 "이래서 눈물, 저래서 눈물. 이런 걸 감성팔이라고 한다"고 했다. llsm****를 쓰는 한 누리꾼은 "자숙 제대로 한 거 맞나? 이수근 얼굴 보는 게 불편하다. 자숙 더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dung****를 "가장 믿으면 안 되는 게 연예인·정치인의 눈물"이라고 비판했고, cjsw****는 "너무 이른 방송 복귀"라고 했다.

이수근에게 유난히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milk****는 "물의를 빚었던 배우나 가수도 현재 활동 중인데 뭘"이라고 비꼬았다.

'SNL'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exer****는 "이수근을 출연시킨 제작진이 이해가 안 된다"고 했고, yuny****는 "'SNL'도 별수 없네. 사회풍자 어쩌고 하더니 결국 이수근 복귀 발판을 마련해준 거나 다름없다"고 했다.

한편 이수근은 2013년 12월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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